▲ 지난 2일 오전 6시 경기도 부천시청 5층 시장실 앞 복도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뉴타운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 중이던 주민 60여명을 경찰이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부 주민은 웃옷을 벗거나 계란과 물통을 던졌다. 경찰은 5개 중대 800여명, 소방관 30명, 시 직원 200명을 동원해 주민들을 연행했다. 이들이 연행된 복도 벽에는 '내 집값도 모른 채 도장만 찍으라는 악법 철폐', '악법을 만든 국회의원은 책임져라'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이옥경 부천뉴타운·재개발비상대책위원장은 "뉴타운을 개발하면 집과 상가를 시가(時價)의 절반에 빼앗긴다"며 "차라리 지구 지정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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