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 들어 삼성·한화·웅진그룹 등 한국 대기업들이 조(兆) 단위 규모의 태양광 투자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이들 그룹의 공통점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 등 태양광산업 단계별 공정 중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에 집중돼 있다.
세계 시장 '빅3' 중 하나인 OCI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은 지난 2월 계열사 삼성정밀화학을 통해 미국의 MEMC와 손잡고 울산에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고, 한화그룹은 지난 11일 1조원을 들여 여수에 같은 규모의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웅진그룹은 이틀 뒤인 13일 2015년까지 현재의 5000t 규모 생산능력을 4만t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는 올해 한국 기업의 폴리실리콘 세계시장 점유율이 22.1%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태양광산업에서 유일하게 세계적 수준에 이른 분야가 된 셈이다.
입력 : 2011.04.15 13:41
- 기사 추천 하기 버튼 기사 추천 수0
-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페이스북 추천 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