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덮친 뒤… 美 인종간 양극화 더 심해졌다

▲ 미 뉴욕 퀸즈에 살고 있는 흑인 여성 데보라(59)씨는 올해 안에 뉴욕을 떠나 남부 지역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82세 노모를 포함, 가족 10명을 모두 이끌고서.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30년 동안 뉴욕 인근에서 직장을 다녔지만 가족을 부양하느라 모아둔 재산이 없어 은퇴 후 집값과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다. 그의 아들은 지난해 대학을 졸업했지만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그녀는 "내 할아버지는 인종차별을 피해 남부에서 이곳으로 왔는데, 나는 이제 집값 부담을 피해 다시 그곳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연금·건강보험을 동시에 잃고 빈곤층으로 떨어진 미국인들은 극소수 엘리트의 화려한 소비에 분개한다. 이들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고 극단적인 반사회 세력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