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서 본 발해만의 기름띠… 中 석유사, 기름유출 한달만에 사과

▲ 미국의 환경감시단체 '스카이트루스(SkyTruth)'가 지난 5일 공개한 중국 보하이(渤海)만의 위성사진. 빨간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기름이 유출된 지역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MODIS Aqua 위성이 6월 14일 찍은 위성사진에 지명이 나온 구글맵을 합친 사진이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5일 지난달 4일과 17일 보하이만에 있는 펑라이(蓬萊) 19-3 해상 유전 내 B·C 플랫폼에서 두 차례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주변 840㎢ 해역의 바닷물이 기름 오염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840㎢는 서울 면적(605㎢)의 약 1.4배에 달한다. 하지만 위의 위성사진은 2차 사고 전에 찍은 것이어서 기름띠의 면적이 314㎢다. 스카이트루스는 바다에 뜬 기름의 두께를 1㎛(1㎛는 100만분의 1m)로 보면, 사진에 보이는 기름의 양은 8만3000갤런(31만4000L)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