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학자 제이슨 브라운리가 1945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이상 집권한 258개 독재국가에서 권력세습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23차례 권력세습 이 시도됐고 성공한 경우는 9차례였다. 현재 지구상에서 부자간 혹은 형제간 '세습독재'를 하는 나라는 7~8개 국가가 꼽힌다.

북한식 '3대 세습'은 20~21세기를 통틀어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스캔들이다. '독재 세습'에 대한 정치학자들의 통설을 죄다 뒤집고 있다. 대개는 '2대 세습'만으로도 정권 기반이 흔들리고 민주화 요구가 터져나왔다. 명색이 '공화국'을 표방하는 나라에서 3대 세습은 북한이 유일 케이스다.
또 독재 후계자들은 세습에 앞서 집권당과 정부의 여러 직책을 맡으며 '견습 기간'을 거치는 게 보통이다. 외교무대에 얼굴도 알리고 나름대로 통치 정통성도 축적한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은 이런 패턴에서도 비켜나 있다. 북한은 또 거의 전 가족을 우상화해 '준(準)왕조'를 만든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또 독재 후계자들은 세습에 앞서 집권당과 정부의 여러 직책을 맡으며 '견습 기간'을 거치는 게 보통이다. 외교무대에 얼굴도 알리고 나름대로 통치 정통성도 축적한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은 이런 패턴에서도 비켜나 있다. 북한은 또 거의 전 가족을 우상화해 '준(準)왕조'를 만든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입력 : 2011.1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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